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 원내대표와 호흡이 잘 맞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다.
대표는 우 원내대표가 처음으로 국회에 진출한 17대 국회 때 몇 차례 식사도 같이 하는 등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 측 인사는 "김 대표는 우 원내대표가 운동권 출신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유연하다는 인식과 함께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당 대표와 협력관계를 굳건히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면서도 "당내 지도자들 소통과 대화가 부족하지 않았나 아쉬움이 있다. 김 대표와 진솔한 대화를 통해 앞으로 변화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휴가 때 어디를 갈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기동 자택에 있을 것이라고 소개한 뒤 "연휴라고 어디 가면 고생스러워"라고 말했다.
또 정책위의장 인선에 대해선 "연휴 중에 생각을 하고서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해 연휴 중에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경제비상대책기구 등 인선 구상도 진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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