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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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핵실험·광명성 4호로 존엄과 국력 빛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6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36년만에 열린 노동당 제7차 당대회 보고를 통해 “올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반만년 민족사의 특이할 대사변인 첫 수소탄 시험과 광명성 4호 발사의 대성공을 이룩해 주체조선의 존엄과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서 빛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당 대회는 영광스러운 김일성·김정일주의 당의 강화발전과 사회주의 위업의 완성을 위한 투쟁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는 역사적인 계기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과 혁명발전에 뚜렷한 자욱을 남기는 역사적인 대회로 주체혁명 위업의 종국적 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총진군대회로 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평소와 다른 정장에 넥타이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그의 옆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각각 자리했다.

조선중앙TV는 이번 대회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를 비롯해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 총화, 당규약 개정, 김 제1위원장의 당 최고수위 추대, 당 중앙지도기관의 선거 등이 다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