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건축가이자 도시설계가로 손꼽히는 고인은 한국 현대건축의 두 거장인 김중업과 김수근을 모두 사사한 유일한 제자로, 26세에 지금의 여의도를 설계한 ‘한강 여의도 마스터플랜’을 만들었다. 그는 이후 두 스승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건축가들을 모두 물리치고 예술의전당 국제현상공모에 당선되면서 스타 건축가로 떠올랐다. 여의도 마스터플랜과 예술의전당 외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대 캠퍼스 등이 그의 대표작이다.
고인은 명지대 석좌교수와 아키반건축도시연구원 원장을 맡아왔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동생이다. 유족으로는 영재(아키반건축도시연구원 실장)·국희·혜원·영나씨 등 1남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15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산하리. (02-2072-20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