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가 내년부터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줄어드는 ‘인구 오너스(demographic onus)’ 시대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통계청 자료 등을 근거로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는 올해 3704만명에서 2017년에는 3702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추세는 내년을 시발점으로 2060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인구 오너스는 인구 보너스(demographic bonus)의 반대 개념으로 생산가능인구가 줄면서 경제성장이 지체되는 현상을 말한다. 상의는 우리나라가 2017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26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기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60년에는 40대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이 내놓은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1966년 53.0에서 2012년 73.1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해서 하락해 2030년 63.1, 2060년 49.7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고령 인구 비중은 1960년 2.9에서 올해 13로 높아진 뒤 계속 증가해 2030년 24.3, 2060년 40.1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1960년 152위에 그쳤던 고령 인구 비중도 2030년 15위까지 치솟고, 2060년에는 카타르에 이어 2위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