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눈을 ‘마음의 창’이라고 말한다. 이는 과학적으로는 어느 정도 입증된 말이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다른 사람의 눈을 관찰하면서 그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가늠한다.
간혹 그(그녀)가 나에게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한 적이 있지 않았나. 상대의 눈이 말하는 메시지를 이해한다면 상대의 속마음을 간파하거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온라인매체 리틀띵스가 눈동자 뒤에 가려진 메시지를 읽는 법을 소개했다.
사진=리틀띵스 |
1. 지속적으로 눈을 맞춘다
상대방이 당신의 눈을 지속해서 응시하는 것은 좋은 징조다. 눈의 접촉은 정직과 신뢰감을 주는 동시에 상대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있음을 알리는 좋은 듣기 능력이다.
상대의 조용하고 꾸준한 응시는 당신과 진실한 대화를 하고 있다는 좋은 징조다. 물론 화가 난듯한 표정의 눈 맞춤은 불안이나 긴장의 메시지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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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아래로 내린 채 눈의 접촉을 피하는 것은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느낀다는 신호일 수 있다. 무언가에 의해 당황했거나 눈을 마주치기 불편한 상태일 수 있다. 그(그녀)는 또 무언가에 의해 슬프거나 위로나 격려가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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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도중 오른쪽을 응시한다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상대는 당신과 눈을 맞추는 것을 피하고자 다른 곳을 응시하고 하고 있다. 만약 당신의 질문에 대해 거짓으로 이미지를 꾸며낼 때는 시선이 오른쪽 위를 향하고, 거짓말을 하고 있을 때는 오른쪽 수평 방향을 바라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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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도중 시선이 왼쪽 위로 향해있다면 무언가를 기억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표시다. 과거의 어느 시점이나 그리운 순간을 떠올릴 때 시선이 왼쪽을 향할 때가 많다. 이는 사람의 좌뇌가 기억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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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를 보고 부끄러워하던 난쟁이들을 기억하는가. 이는 수줍을 때 보이는 표현이다. 눈을 똑바로 응시하기 부끄럽거나 긴장되어 있을 때 이러한 행동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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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기 가득한 사춘기 소년의 모습을 떠올려보라. 눈에 잔뜩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치켜뜨고 있다면 상대를 경멸하거나 거부하고 있다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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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럽거나 어떤 것을 익살스럽게 바라볼 때 보이는 표정이다. 한 쪽 혹은 양쪽 눈썹을 움직이며 한쪽 눈을 가늘게 뜨는 것은 다양한 감정을 드러낸다. 종종 혼란스럽거나 깜짝 놀랐을 때, 의심이 들 때에도 이런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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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공 확장은 사람의 잠재의식이 밖으로 표출되는 현상이다. 어두울 때는 빛을 조금이라도 더 받아들이기 위해 자연스럽게 동공이 커지고 밝을 때는 동공이 작아진다.
동공 확장은 감정을 표현하는 미묘한 신호이기도 하다. 관심과 매력을 느끼는 대상을 봤을 때엔 동공이 확장된다. 때때로 놀라는 것을 봤거나 스트레스를 겪을 때에도 확장된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