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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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경주병원, 경북 최초 '복강경하 음낭수종' 제거술 성공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비뇨기과 김기호 교수가 경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복강경하 음낭수종’ 제거술을 성공했다.

26일 동국대 경주병원에 따르면 대부분의 고환 이상을 겪고 있는 환아들 가운데 상당수 환아들이 음낭에 물이 찬 질환인 음낭수종으로 병원을 찾아 수술적 치료를 받고 있다.

기존의 음낭수종 제거술은 배 아랫부위에 1.5~2㎝ 가량 절개해 음낭수종을 일으키는 음낭수종 주머니를 제거했으나 최근 음낭수종 제거술에 있어서도 복강경을 이용한 치료 방법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또 현재 더욱 발전된 방법으로 흉터없이 음낭수종 및 탈장을 제거하는 방법도 시행되고 있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최근 6세 남아의 복강경하 음낭수종 제거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해 수술을 받은 환아는 건강하게 퇴원했다.

비뇨기과 김기호 교수는 “복강경 수술은 절개부위가 작고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새로운 수술법 습득 및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