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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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팡파르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대축전)이 2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성대한 개회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in Seoul, 서울 人'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개회식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해외동포·일본 선수단, 일반 시민 등 2만여명이 참석했다. 선수단은 시도별 특색 있는 복장 및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입장해 개회식을 더욱 풍성하게 빚었다.

귀빈석 한쪽에 자리를 잡은 황교안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강영중 대한체육회 공동회장 등은 선수단이 모습을 보일 때마다 일어나 손을 흔들며 격려했다.

박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남녀노소 모두에게 공통된 관심사가 건강이지만 지금처럼 건강이 중요하게 생각되는 때는 없었던 것 같다”며 “생활체육이 시민들의 삶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깊이 스며들게 함으로써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생활체육을 더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통합 대한체육회의 출범과 함께 국민의 삶 속에 스포츠가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진정한 스포츠 복지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국민 누구나 스포츠 기본권인 생활체육을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01년 행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축전에는 36개의 정식종목과 10개의 시범종목 등 총 47개 종목에서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2만여명이 출전해 열전을 벌인다. 미국과 중국 등 6개국 220명의 재외동포와 195명의 일본 선수단도 참가해 국내 동호인들과 기량을 겨룬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