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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높은 청약경쟁률 뒤에는 교통호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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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SRT 연결되는 지역 분양은 수십대 일 청약률 기록
서울 전세가 고공행진에 수도권 신도시 분양으로 몰려

최근 아파트 청약시장이 수도권과 지방도시 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수도권도 지역에 따라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교통여건이 좋은 수도권 지역은 청약경쟁률이 수십대 일에 이르는 등 청약 열기가 뜨겁다.

수도권 주요 신규분양단지 평균청약경쟁률, 자료=금융결제원

과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는 최고 116.4대 1에 이르며 평균 36대1의 청약경쟁률을, 킨텍스원시티는 역시 오피스텔에서 최고 197대 1에  평균 43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위례자이 140.34대 1△광명역 태영 데시앙 36대1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 72대 1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2차 23.2대 1 등 수도권 신도시의 교통환경이 좋은 신규분양단지의 청약경쟁률이 두드러진다. 

◇ GTX·SRT 등 교통호재 수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아파트 입지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교통의 편리성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통보됨에 따라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3개 노선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실제로 동탄2신도시의 경우 GTX노선이 확정되며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이 3배 가까이 늘었다.

GTX 킨텍스역의 일산신도시도 GTX 개발 추진 이후 아파트값이 반등했다.

박종수 킨텍스 원시티 부소장은 "일산의 아킬레스건이 바로 교통문제"라며 "교통문제 개선 호재가 킨텍스 원시티 청약열풍에 한 몫을 했다"고 말했다.

또 빠르면 오는 8월부터 서울 수서에서 경기도 동탄과 평택을 경유하는 수서발 도시고속철도(SRT)도 개통한다.

우미건설 우미린 아파트 분양을 담당했던 오대현 삼일산업 이사는 "광역교통망 확충 등의 교통호재는 아파트 분양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 서울 시내 전세가격 상승률도 한 몫

최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의 상승세는 매매가격의 상승률보다 더 가파르다.

지난 1월 처음으로 호당 평균 전세가격이 4억원을 넘어섰고, 2012년 7월부터 46개월 연속 상승했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전세난과 신도시 신규입주 물량이 늘면서 서울에서 경기도권으로 이사한 사람이 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서울 전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세입자들이 교통편이 좋은 수도권 신규분양단지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한 유통업체가 직장인 40대 노모씨는 "서울 시내 집값이 너무 비싸 김포에 집을 구했다"며 "광역버스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시행되면서 경기도 화성시의 인구는 점점 증가추세다.

지난 2월 4876명이 유입된 이후 △3월 3279명 △4월 2384명 등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2만 1759건으로 지난 2월 1만 6358건보다 25%증가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서울 근교 및 경기도 지역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다른 요인들도 많겠지만 전세난이 경기도권 인구유입에 일부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세계파이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