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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전지현, 박지은 신작서 한류 시너지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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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으로 대륙을 들썩이게 하는 두 한류스타가 한 작품에서 만난다. 이민호와 전지현은 박지은 작가의 신작 SBS '푸른 바다의 전설(가제)'를 통해 첫 호흡을 맞춘다. '상속자들' 이민호와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이 히트작 메이커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만나 한류 시너지를 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박지은 작가가 집필을 맡고, 진혁 PD가 연출자로 나선다. '어유야담'에는 실존인물인 협곡 현령 김담령이 어부가 잡은 인어들을 바다로 다시 돌려보내 줬다는 이야기가 기록돼 있다. 

지난 5월30일 제작사 '문화창고'는 "박지은 작가가 작품 구상 초기 단계부터 전지현-이민호를 최고의 조합으로 생각해 두 사람을 염두에 두고 이들에게 맞춤형 캐릭터를 설정했다"며 "두 배우 역시 작가와 감독을 믿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SBS는 박지은 작가와 이민호-전지현 조합만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채 11월 편성을 결정했다. 드라마의 시놉시스와 내용에 상관없이, 세 사람의 이름만으로 흥행을 확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시장 반응도 벌써 뜨겁다. '푸른 바다의 전설'이 중국에 한류 드라마 최고가인 편당 50만 달러(약 6억원)에 수출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최고가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가진 회당 25만 달러(약 3억원)으로, 이번에 제안받은 '푸른 바다의 전설' 판권료는 '태양의 후예'의 2배 높은 금액이다. 

드라마 판권료가 치솟은 만큼 전지현과 이민호의 회당 출연료도 역대 최고액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유명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지는 지난 5월30일 "전지현과 이민호가 '푸른 바다의 전설'에 출연한다(Gianna Jun and Lee Min-ho to Star in Korean TV Series 'Blue Sea)'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며 관심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한국 드라마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적인 성공을 하게 될 강력한 기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직 드라마의 제목과 시놉시스만 공개됐을 뿐, 두 배우가 어떤 역할로 나서는지조차 베일에 싸여 있다. 그런데도 벌써 국내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현상은 이민호-전지현이 해외시장에서 갖는 한류스타의 위상을 말해주고 있다. 두 배우가 인기 작가의 신작에 동반 출연해 얻는 한류 시너지 또한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별에서 온 그대' '넝쿨째 굴러온 당신' '내조의 여왕' 등 히트작을 탄생시킨 박지은 작가가 '주군의 태양' '시티 헌터' 등으로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을 선보인 진혁 감독과 만들어낼 시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1월 '질투의 화신' 후속 방송 예정.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