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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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미닛 멤버들 협의하에 해체 결정" 소속사 측 밝혀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3일 “소속 걸그룹 포미닛의 해체는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김현아, 권소현 등 다섯 멤버의 협의 결과”라고 밝혔다.

가요 관계자는 이날 포미닛 다섯 멤버들의 전속 계약 종료일이 다가오면서 재계약 논의를 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회사 측은 그룹을 존속시켜 계속 활동할 것으로 종용했으나 5명의 멤버는 더 이상 그룹활동을 할 수 없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 그 뜻을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멤버 중 유일하게 현아는 큐브 측과 재계약을 했으며 나머지 4명의 멤버는 각자의 길을 가기 위해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떠날 것인지, 아니면 계속 남아 있을 것인지 회사 측과 계속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 관계자는 “포미닛 그룹 활동은 멤버들의 이견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 사실상 해체로 보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한편 포미닛 멤버들은 지난 2월 미니 7집 발매 쇼케이스에서 재계약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이 나왔을 때 “재계약은 우리가 더 잘해야 회사가 연장해 주는 거 아닌가요? 재계약 문제를 꺼내거나 고민해 본적도 없다”고 강하게 일축했다가 4개월 만에 해체하는 걸로 입장을 번복해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