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벤처기업 ㈜넥스젠바이오텍(대표이사 이선교)이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세포재생과 항산화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다기능성 삼중융합 단백질’ 개발 및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소재 하이브리드 단백질은 국내외 최초로 국제 화장품 원료집에 등재됐으며, 피부 주름 개선과 항노화를 위한 화장품 신소재로 특허 출원된 상태다.
다기능성 삼중융합단백질은 ‘성장호르몬-인간 상피성장인자-인슐린 유사 단백질-1’이 융합된 것으로, 유전공학 기술과 의약품 생산기술이 접목돼 탄생했다. 이 한 가지 단백질만으로도 인간 세포 증식, 콜라겐 합성 촉진, 항산화 기능 등 세 가지 성장인자단백질의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넥스젠바이오텍은 이를 노화 방지를 위한 화장품 신소재로 활용, 제품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넥스젠바이오텍은 이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해파리와 인간 이종간의 하이브리드 단백질을 개발했으며 거미독 단백질의 대량 생산까지 성공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이 기술을 동종 생물 간의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에 적용함으로써 여러 단백질들의 고유 기능을 하나의 하이브리드 단백질로도 가능케 하는 연구에 몰두한 결과, 이중 융합기술을 넘어 삼중융합단백질 개발에 성공한 것.
한편, 넥스젠바이오텍은 차세대 생명공학(The Next Generation of Biotechnology)을 이끄는 회사로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기업으로 선정 및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정됐다.
현재 매년 약 50가지 이상의 재조합 하이브리드 단백질을 개발해 스킨케어에 활용, 일부는 의약품 개발을 위한 임상실험을 준비 중이다.
최종범 기자 jongbeo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