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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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간 소시지, 감자튀김만 먹고 산 남자

세상에는 독특한 식성을 가진 사람이 많다. 그중 소시지와 감자튀김이 아니면 “몸이 거부”하는 남성도 있다.

최근 SWNS 피플에 소개된 다니엘 페나크(26)가 그 주인공이다.

“지금까지 사과, 바나나 이외엔 과일이나 야채를 먹어본 적 없다”는 다니엘.
그는 “4살 때 길을 잃은 후 온종일 굶은 기억에 이런 독특한 식습관을 가지게 됐다”며 “아마 어렸을 때 느낀 무서움과 배고팠던 기억이 남아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의 식성은 트라우마 같은 것으로 전까지는 여느 평범한 아이들과 같았다. 때마침 부모님이 급히 사준 페스트푸드가 원인이 됐다.

이런 독특한 식성에 그는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등 좋았던 점보단 나쁜 점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나와 가족을 위해서라도 이 상황을 극복하고 싶다”며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SW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