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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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호 삼척시장 "임기 안에 원전 반드시 백지화"

"예정구역 해제되면 삼척 미래 건설할 대규모 사업 추진"
김양호 강원 삼척시장
김양호 강원 삼척시장이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획 백지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김 시장은 1일 민선 6기 2주년 시정 주요성과 기자간담회에서 "남은 임기 2년 안에 원전 백지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삼척 원전 건설 계획은 당연히 백지화돼야 하고, 이번 대선이 고비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이어 "국가는 국민을 행복하게 해 줘야 하고, 그렇게 해야 국민이 국가에 충성한다"라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원전 건설 예정지역은 해제돼야 한다"라고덧붙였다. 삼척은 2012년 9월 원전 건설 예정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고시 내용은 삼척시 근덕면 부남·동남리 일대 터 317만8천292㎡에 신규 원전 건설이다.

삼척시는 2014년 10월 주민투표로 반대 의사를 확인했다며 원전 건설 계획 백지화를 줄곧 요구 중이다.

김 시장은 "원전 건설 예정구역이 해제돼야 삼척의 미래가 있다"라며 "원전 건설 예정구역이 해제되면 그곳에 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한 기업유치 등 삼척 미래를 건설할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