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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매보조금 1400만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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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유망수출품목 창출안’ 발표
정부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 마련과 수출 동력 창출을 위해 전기차 산업 띄우기에 나섰다. 전기차 구매보조금 상향 등 각종 인센티브를 도입하고, 전기차 시장 확대 도입의 걸림돌로 여겨진 충전 인프라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7일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나온 ‘신규 유망 수출품목 창출 방안’의 골자는 전기차·수소차 수출 확대다.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 수출 규모를 연간 2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산 전기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2020년까지 정부가 목표로 하는 전기차 내수 연간 판매 대수는 8만대로, 이는 연간 신규 차량의 5%에 해당한다. 현재 전기차 보급률은 전체 차량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내연기관 차량보다 상대적으로 비싸고 충전도 불편한 전기차를 사야 할 이유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소비자 유인을 위해 당장 1200만원이던 구매보조금을 1400만원으로 상향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조를 통해 취득세 감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기차의 운행거리 확대와 충전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선다. 정부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현재의 두 배 이상인 400㎞로 늘리기 위한 ‘고밀도전지 개발 프로젝트’를 올해 하반기 시작한다. 또 올해 말까지 서울과 제주에 2㎞ 간격으로 공공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기타 지방의 경우에도 반경 8㎞ 간격으로 급속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충전 기본료도 현행 2400원에서 1200원으로 내린다. 아울러 한시적 조치이긴 하지만 전기차의 주차료·통행료를 50% 이상 감면하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행 허용도 검토하기로 했다.

엄형준 기자, 세종=나기천 기자 ti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