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포크록 밴드 악퉁이 25일 미니앨범 ‘3.5’를 발매했다. 4년 만에 오프라인 음반을 발표한 악퉁은 KBS ‘톱밴드 시즌 2’에서 수백팀의 참가 밴드 중 3인조 밴드로는 유일하게 8강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팀이다.
밴드 악퉁은 올 상반기 싱글 음원들과 OST 음원 7개를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펴왔다 .
싱글 음원 발표와 지난 4월과 5월에는 변진섭의 ‘너무 늦었잖아요’와 조덕배의 ‘나의 옛날이야기’를 악퉁만의 감성으로 리메이크해 SBS 드라마 ‘마녀의 성‘과 MBC 드라마 ‘다시 시작해’에 OST 곡으로 수록하기도 했다.
상반기를 정리하는 미니음반 악퉁의 ‘3.5’는 인디레이블 밴드의 한계를 음악적 진화로 극복하는 의미 있는 음반이라고 가요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
악퉁은 이번 음반에서 예전보다 더욱 감성적인 색채의 음악을 선보이며 전에 없던 일렉트릭기타를 적극 차용하는 등 음악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두 곡의 신곡과 이 전에 발표되었던 3곡의 싱글 , 그리고 스튜디오 라이브 버전 1곡 등 총 6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내 맘이 비 되어’ 는 악퉁의 포크록적인 느낌과 록음악의 느낌을 적절히 살려 지금은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슬프고 감성적인 가사와 함께 표현했다..
악퉁 특유의 밝고 신나는 느낌의 곡 스타일과 슬픈 느낌의 가사를 적절히 살렸다. 이 외에도 ‘아련하게’ , ‘Sadso’, ‘최면’등도 수록돼 있다..
앨범과 함께 새로운 멤버로 영입된 드럼의 장세환과 베이스의 김훈태는 빼어난 연주실력으로 악퉁에 자연스레 녹아 들었다 .
장세환의 시원하고 넓은 스케일의 드럼과 김훈태의 섬세한 베이스 연주는 보컬 추승엽의 기타연주와 잘 어우러져 듣는 이로 하여금 앞으로의 음악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추승엽과 다른 음악 작업으로 인연이 된 고현정 엔지니어가 쉽지 않은 악퉁의 음악을 더욱 훌륭하게 제작, 완성도를 높였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