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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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텍, 학생들 기업 기술이전 수입 늘었다

코리아텍 학생들의 졸업연구작품을 김기영(관람자 앞줄 오른쪽)총장이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관람하면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올해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 총장 김기영) 학생들이 만든 기술 및 공학분야 작품의 기술이전 건수와 수입료가 크게 늘었다.

26일 코리아텍에 따르면 올해 학생들의 기업 기술이전 수입은 1800만원으로 지난해 850만원보다 2배 넘게 늘었다. 건수도 3건에서 9건으로 늘어났다.

코리아텍 학생들의 졸업연구작품 결과물(주로 기술공학 분야 작품)의 특허 출원과 지속적인 수요기업 발굴에 따라 기술 이전 수입료가 증가한 것이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산학협력단측은 “‘멀티미디어 웃음 데이터를 이용한 행복 전파 시스템 및 방법 등 사업화가 가능한 우수한 기술 및 아이디어가 특허 출원을 통해 공개되다보니, 기술의 참신성과 사업성을 보고 기업체들의 기술이전협약 요청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코리아텍은 1995년부터 졸업 요건의 하나로 졸업연구작품제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이론과 창의적인 기술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3·4학년 학생들이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작품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전공심화과정이자 코리아텍의 대표적인 공학교육프로그램이다. 매년 10월에는 교내에서 졸업연구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10월 7~8일 열린 ‘졸업연구작품 전시회’에서도 총 224점의 자동차, 전기·전자, 로봇, 컴퓨터, 디자인, 건축, 에너지, 화학 분야의 작품이 전시됐다. 모두 3~4학년 학생들이 평균 6개월간의 기간 동안 직접 기획·설계·제작한 작품들이었다.

산학협력단측은 “이러한 성과를 낸 데는 교육부의‘대학창의적자산실용화(Bride)지원사업’, 미래부의‘대학기술경영센터(TMC)사업’ 및 시제품·기술마케팅 활동 지원사업 등의 역할이 컸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기업 경제활동 및 상용화에 도움이 되도록 학생들의 졸업연구작품 제작 지원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