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상징으로 대변되던 랜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가 최근 중소형(59~84㎡)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중소형 주상복합 아파트는 최근 청약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세종시 2-2생활권 H1 상업용지에 전용면적 69~84㎡의 중소형 평형대로 선보인 ‘세종 트리쉐이드’가 지난 3일 청약에서 37.0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 5월 부산 사하구에 29~63㎡ 152세대가 공급된 ‘괴정 어반 푸르지오’는 평균 26대 1, 최고 44대 1(63.4㎡)의 청약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중소형 주상복합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실수요자들이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합리적인 가격에 저렴한 관리비를 책정한데다, 편리한 생활이 가능한 주상복합의 장점은 그대로 살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공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 주상복합의 단점인 채광이나 환기 등 문제점도 해결돼 젊은 층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다.
올 하반기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주상복합 단지들 중에서도 중소형 평형이 포함된 단지들이 공급될 예정이며, 아예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는 단지들도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 충남 천안, 광주광역시, 경기 수원 등에서 중소형 주상복합 단지 공급 기대
먼저 7월에는 충남 천안시 영성동에서 중소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 ‘영성 펜타폴리스25’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요즘 가장 인기 있는 25평형(59㎡)대 단일평형 총 170세대로 구성돼 단지명에도 숫자 ‘25’가 들어가며, 영성동 인근 지역 최고층인 20층 높이의 탁 트인 전망도 갖췄다.
특히, 이 단지는 단일 평형임에도 총 10가지의 다양한 타입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B2타입의 경우 원룸+투룸의 세대분리형으로 지어져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영성 펜타폴리스 25’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천안 영성동 지역에 20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분양 단지로, 2,600억원이 투입돼 천안 원도심 재생의 거점으로 조성되는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사업’의 최대 수혜단지로 꼽힌다.
사업지인 천안 영성동 일대는 천안역이 인접하고, 다양한 시내버스 노선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단지에 인접한 충남 최대규모 재래시장 남산중앙시장을 비롯해 종합병원, 홈플러스, 명동패션거리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곳이다.
또한, 남산초, 중앙초, 천안여중, 천안제일고 등 우수한 학군을 갖춰 자녀교육에 관심이 높은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되며, 남산공원, 원성천공원, 일봉산이 인접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광주광역시에서도 중소형평형대로 구성된 주상복합 단지가 공급된다. 유탑건설이 광주광역시 양산지구에 분양중인 ‘양산지구 유탑유블레스 스카이뷰’는 지하 4층~지상 39층 규모 전용면적 71~74㎡ 총 102세대로 구성되며, 단지 인근에 롯데마트, 롯데슈퍼, 메가박스, CGV, 은행, 병원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오는 9월에는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에서 한양이 ‘수원인계 한양수자인’, 전용면적 59~74㎡ 279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지는 중부대로변 지동사거리 인근에 위치해 2001아울렛,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청소년 문화공원 등 생활인프라와 수원시청, 경기도청 등 관공서 이용도 편리한 곳이다.
경기도 광주시에서는 오는 11월 영화건설이 경안시장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광주 영화블렌하임’이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74㎡ 총 451세대로 구성되며, 광주시 구도심 지역인 경안동에 위치해 광주종합터미널, 경안근린공원, 광주시립도서관, 광주초·중, 경안초, 서울장신대 등이 인접해 있다.
연말에는 동탄2신도시에서 중소형 평형대가 포함된 주상복합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동탄2신도시 C11블록에 공급하는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은 최고 49층 6개동, 전용면적 59~96㎡ 총 945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중 중소형(84㎡ 이하)은 665세대로 약 70%를 차지한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