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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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농작물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발족

경남 산청군이 매년 수확기마다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하는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산청군은 피해방지단 운영으로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발생에 즉각 대응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청군은 오는 8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멧돼지·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청군에 따르면 매년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운영한 결과 지난 2015년 한 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는 멧돼지와 고라니 107마리를 포획했으며 지난 3년간 347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3개반 21명의 모범엽사들을 투입해 주·야간 피해예방 및 유해야생동물 구제활동을 벌인다. 포획 대상 동물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 청설모 등이다.

그동안 유해야생동물을 잡기 위해서는 포획허가 신청서를 직접 군에 신청한 후 허가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으로 농작물 피해 발생 즉시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군청에 전화 한 통화로 즉시 출동해 포획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가능해진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