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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줄고 수출 늘어도… 농축산물 적자폭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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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체결국 수출입 동향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부터 수입한 농축산물이 줄고 수출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FTA 체결국과의 무역수지 적자폭은 100억달러 이상으로 컸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FTA체결국 농축산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전체 농축산물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감소한 14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약 82%인 119억9000만달러는 FTA 체결국으로부터 수입한 규모다. FTA 체결국에서 수입한 액수는 7.1% 감소했다.

반면에 1∼6월 전체 농축산물 수출액은 4.1% 증가한 3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FTA체결국으로 수출한 액수는 3.3.% 늘어난 17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수출 증가에도 수입이 워낙 많아 전체 농축산물의 무역수지 적자는 116억3000만달러, 대FTA 체결국 무역수지 적자는 102억6000만달러에 달했다. 농축산물 수입액이 줄어든 것은 미국·우크라이나산 옥수수, 미국·유럽연합(EU)·캐나다산 돼지고기, 미국·호주·캐나다산 밀, 칠레·페루산 포도, 미국·호주산 치즈 등의 수입이 감소한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쇠고기는 국내 도축두수가 1∼6월 36만5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줄었고, 한우 가격이 22.7% 상승한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한 20만3000t이 수입됐다. 닭고기도 15.0% 늘어난 5만1000t이 수입됐다.

농축산물 수출은 과일·채소(15.2%), 가공식품(5.1%), 임산물(3.9%) 등이 많이 증가했다.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