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새누리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 방식은

입력 :
수정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30% 반영 여론조사 최대 변수될 듯 / 1명당 선거인단 11.3명과 맞먹어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서 새로 선출되는 당 지도부의 가장 큰 특징은 예전의 ‘집단지도체제’에서 ‘단일성 지도체제’로의 변화다.

이번 전대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해 기존 ‘최고위원 중 1위’에 불과했던 당 대표의 권한을 강화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6월 합의제가 원칙인 최고위원회의 의사결정구조로 인해 당 인사, 공천 등 주요 당무 결정에서 최고위원들이 각자 지분을 주장해 충돌이 잦았다는 이유로 지도부 선출규정을 이같이 바꿨다. 이에 이번에는 당 대표 1인과 선출직 최고위원 4인이 분리 선출된다. 청년 배려·인재 등용 차원에서 45세 이하의 당원만 출마 가능한 청년 최고위원(1인)직도 신설됐다. 대신 지명직 최고위원이 2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투표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1인2표제로 대표최고위원(당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단을 동시에 선출했지만, 이제는 두 선거를 분리해 당 대표선거는 1인1표제, 최고위원 선거는 기존 1인2표제가 도입된다. 여성배려 규정은 그대로 남아 최고위원 선거에서 여성은 무조건 한 자리 이상을 배정받는다. 경선에서 4위 안에 여성 후보가 없으면 남성 4위 득표자가 자동으로 탈락하는 방식이다.

8·9 전당대회에서는 전체 표의 30%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7일 이뤄진 지역별 현장 투표 6만9817표와 9일 대의원 현장 투표 9100표를 합친 선거인단 7만8917표가 총 투표의 70%를 차지한다. 3개 여론조사기관에서 각 1000명씩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여론조사가 나머지 30%를 차지하는 만큼, 이를 선거인단 표로 환산하면 여론조사 응답자 1명이 선거인단 11.3명과 같은 비중을 갖기 때문이다. 선거 결과는 9일 오후 7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