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인원 PC들은 지문, 얼굴 인식 등의 생체인증은 물론 360도 회전되는 스크린, 뛰어난 펜 성능으로 태블릿 스마트폰 부럽지 않은 성능과 휴대성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화웨이가 한국 시장 공략 첫 제품으로 출시한 ‘메이트북’은 지문 인식으로 잠금화면을 해제한다. |
화웨이 최초의 투인원 PC인 메이트북은 알루미늄 소재에 탈부착 가능한 12인치 IPS 멀티스크린을 장착해 두께 6.9㎜, 무게 640g로 경쟁 모델들보다 훨씬 가볍고 슬림하다. 특히 양 측면에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해 한 번의 터치로 본인 인증과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다. 인텔 6세대 코어 M3 프로세서와 M5 프로세서 탑재 모델로 나뉘며 메모리는 4GB·8GB, 저장용량은 128GB·256GB로 나뉜다. 고밀도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2시간30분 만에 완전 충전(완충)이 가능하며, 최대 9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메이트펜은 필기뿐 아니라 레이저 포인터 및 페이지 업다운 클리커로 활용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한 달 이상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M3모델이 88만9000원, M5모델이 129만9000원에 핵심 구성품인 메이트 키보드(12만9000원), 메이트펜(7만9000원), 메이트독(9만9000원) 등을 별도 구매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4’는 전면에 얼굴 인식 카메라가 탑재됐다. |
기본으로 제공되는 서피스 펜을 한 번만 클릭하면 바로 빈 페이지가 나타나 곧바로 메모할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에지(Microsoft Edge) 같은 앱이나 프로그램에 주석을 달거나 낙서할 수도 있다. 뒷부분 탭은 지우개로 사용 가능하다.
스크린을 탈부착하고 360도 회전해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는 투인원 PC ‘삼성 노트북9 스핀’ |
투인원 PC들은 스크린을 뗐다 붙이고 회전하는 등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도록 활용성을 높여 20, 30대 소비자들을 주로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에 출시한 ‘삼성 노트북 9 스핀’은 360도 회전 가능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노트북, 스탠드, 키오스크, 태블릿 등 4가지 모드로 활용할 수 있다. 문서 작성 시에는 기본 ‘노트북 모드’로, 게임이나 멀티미디어를 감상할 때는 키보드 부분을 180도 뒤로 회전시켜 세워놓는 ‘키오스크 모드’로 바꿀 수 있다. 또 영상 통화, 화상 회의 등은 탁상형 달력 형태의 ‘스탠드 모드’로, 이동 중에는 디스플레이를 360도 회전시켜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33.7㎝(13.3형) 초고해상도QHD+디스플레이(3200×1800)를 탑재했으며 무게는1.3㎏, 두께는 14.9㎜이다. ‘퀵 충전’ 기술이 적용돼 90분 이내에 완충 가능하며, 10시간 연속으로 사용(모바일마크07 기준)할 수 있다.
에이서 ‘스위치 알파 12’ |
에이수스가 지난 6월 출시한 ‘젠북 플립 UX360’도 화면이 360도로 뒤로 젖혀지기 때문에 노트북 형태는 물론, 완전히 뒤집어서 태블릿PC 형태 혹은 270도 정도 뒤집어서 거치대에 올려놓은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13인치 크기에 두께는 13.9㎜, 무게는 1.3㎏이다. 6세대 코어 m3 프로세서, 8GB 메모리, 512GB SSD, QHD 해상도 등을 지원한다. 에이수스의 ‘트랜스포머북 T100HA’은 이보다 슬림한 8.45㎜ 두께와 580g의 무게를 지닌 태블릿으로 변신할 수 있다. 키보드를 부착해도 16.5㎜의 두께와 1㎏이 조금 넘는다. 12시간 지속되는 배터리와 최신의 USB 3.1 Type-C 포트도 제공한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