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전문매체인 '90min'는 2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올해 여름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다만 볼프스부르크와 토트넘의 이적료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몸값으로 2500만 유로(약 315억원)를 원하지만 볼프스부르크는 2000만 유로(약 252억원)를 고수한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볼프스부르크의 클라우스 알로포스 스포츠 디렉터는 "(2500만 유로는) 우리가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손흥민이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뛸 때부터 우리는 항상 그를 원했다"면서 영입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겼다. 2200만 파운드(약 325억원)의 몸값은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다.
큰 기대 속에 EPL로 입성한 손흥민은 9월 발 부상을 당하는 등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리그 4골에 그쳤다.
손흥민은 와일드 카드로 출전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마친 뒤 토트넘에 합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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