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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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구봉서 "조의금 받지마라" 유언 왜?

원로 코미디언 고(故) 구봉서가 조의금을 받지 말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고 구봉서의 장례식장 입구에 "조의금은 정중히 사절합니다"라고 적힌 문구의 의미가 공개됐다. 

이날 엄용수는 "코미디언이 어려운 사람이 많으니까 조의금을 받지 말라고 하셨다"고 고 구봉서의 유언을 전했다.
 
고 구봉서의 장례식에는 유재석, 강호동, 이홍렬 등 많은 희극인 후배들이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한편 고 구봉서는 400여 편의 영화, 980여 편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등 유행어를 탄생시킨 한국 코미디계의 대부다. 지난 27일 향년 90세의 나이로 노환으로 별세했으며 29일 발인식이 진행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