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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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통영, 콜레라균 143건 검사 '이상 무'…확산방지에 총력전

15년만에 발생한 콜레라 환자가 경남 거제와 통영을 다녀간 사실과 지난 25일 경남 거제주민이 두번째 콜레라 환자로 밝혀짐에 따라 비상이 걸린 거제시와 통영시는 지금까지 143건의 콜레라 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균 없음'으로 나왔다.

29일 거제시는 두번째 환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환자 접촉자, 의료진, 횟집 수족관과 용기, 해수 등 67건에 대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콜레라균 검사 결과 모두 '균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수 30건에 대해 실시한 콜레라 균 검사 결과에서도 균 없음 판정이 나왔다.

콜레라 발병이후 동안 거제시내 횟집 등 음식점의 수족관수(水), 해수, 지하수 등 48건을 채집해 국립통영검역소에 콜레라균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통영시도 지난 23일 첫번째 콜레라 환자가 통영지역을 방문했다는 역학조사 결과에 근거해 통영 지역의 해수 및 어패류, 조리용구 및 세척수 등의 검체 46건을 채취해 실시한 콜레라균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알렸다.

통영시 역시 식품접객업소 수족관 해수 수거 검사, 전통시장 방역 확대 실시, 질병정보모니터망 운영 강화 등 국내 콜레라 균 검출에 따른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