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대한공수도(가라데)연맹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관리 단체로 지정된 날로부터 2년간 정상화가 이뤄지지 못하면 제명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체육회는 설명했다. 공수도연맹은 2013년 관리 단체로 지정됐다. 전직 회장 등 일가가 공금을 유용하는 등 횡령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연맹은 2년 넘게 내부 분열로 아직 집행부를 구성하지 못하는 등 정상화에 실패했다. 공수도연맹은 체육회에서 제명되면서 국가대표 훈련비 등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됐다. 제명 상태가 계속되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에도 참가할 수 없게 된다.
남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