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달러 강세 가능성에 점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부분적으로 조정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향후 주식시장은 금리인상 전후까지 코스피 1900~2080선의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제시한 박스권 저점으로 지수가 떨어질 경우엔 분할매수하고 박스권 상단에서는 재빨리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김영범 유진투자증권 대치지점 부지점장 |
미국의 금리인상이 앞으로 2~3년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중위험 중수익을 좇는 상품(기대 수익률 연 2~5%)에도 30~40% 자산을 배분해 놓는 것을 권한다. 대표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는 공·사모 부동산 펀드, 향후 주가가 오를 경우 주식으로도 전환이 가능한 주식 관련 채권에 투자하는 메자닌 펀드, 원금보전형 및 기본수익 지급형 주가지수연계증권(ELS), 공모주 펀드 등도 추천할 만한 상품들이다.
마지막으로 고위험 상품에 대한 투자는 반드시 30% 이하로 저점 수준에서 하길 권한다. 각종 시장지표들을 참고하고 투자 전문가들과의 상담을 통해 시장과 상품별로 분산투자해야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long)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미리 빌려서 팔아(short) 차익을 남기는 롱숏펀드와 가치주 펀드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해외주식투자로는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를 활용해 업황과 실적이 모두 개선되는 중국의 배당주 등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김영범 유진투자증권 대치지점 부지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