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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저급?" 이젠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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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끝없는 진화는 'ing'

 

건설사들이 뉴스테이에 적용한 차별화된 설계나 서비스를 무기로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민간건설사들이 시공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설계나 평면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이 일반 분양단지와 비교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입주서비스나 혜택 등의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은 일반 분양 단지 보다 낫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림산업이 지난해 9월 인천 도화도시개발지구에서 공급한 1호 뉴스테이 'e편한세상 도화'는 대림산업이 그 동안 공급했던 민간 아파트 수준의 설계와 커뮤니티가 적용됐다. 중소형 4베이 평면과 층간소음 저감바닥재, 이중창호 시스템이 적용되고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설계, 지역난방 등이 적용되었다. 또한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라운지 카페, 어린이 집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어 기존의 임대아파트는 선입견을 깨는데 성공했다.

한화건설이 지난해 10월 경기 수원 오목천동 일대에 공급한 뉴스테이인 수원 권선 꿈에그린 역시 민간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됐다.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관리비 절감 시스템이 적용 되고 브랜드 아파트 수준의 인테리어와 어린이집, 스크린골프장, 헬스장, 도서관 등의 주민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문화센터와 연계한 육아, 취미 등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단지 중앙엔 7500㎡ 규모의 선큰광장을 조성해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높아진 전월세의 영향으로 뉴스테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3호 뉴스테이부터는 기존의 1~2차 뉴스테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상품이 나오기 시작했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12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A-14블록에 선보인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뉴스테이 최초로 마을공동체 개념을 이용한 ‘렛츠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입주민이 직접 아이를 가르치는 ‘렛츠 스터디’와 유아보육 프로그램인 ‘렛츠 케어’, 공동조리 프로그램인 ‘렛츠 쿡’, 공동텃밭에서 유기농 식재료를 재배하는 ‘렛츠 가든’ 등을 도입해 입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서로 커뮤니티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대림산업이 지난해 12월 말 선보인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는 뉴스테이 최초로 테라스와 다락방을 적용했다. 테라스가 설계된 복층형 가구를 일부 구성하고, 최상층에는 다락방을 넣는 등 평면에 차별화를 둔 것이다. 또한 대림그룹이 직접 임대관리와 시설관리를 맡고 입주민이 누릴 수 있는 특화 주거 서비스로 내부 클린서비스와 단지조경 관리서비스, 커뮤니티 운영관리 등 특화된 주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 있다.

뉴스테이 차별화 전략은 지난 5월 롯데건설이 공급한 ‘신동탄 롯데캐슬’과 ‘동탄2 롯데캐슬’로 인해 더욱 발전했다. 안정적인 주거문제를 위해 타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4년 이상 장기계약시 임대료 인상률 제로 혜택을 제공하였고, 그룹사 제휴서비스 등을 통해 생활가전이나 카셰어링, 조식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캐슬링크서비스를 통해 롯데캐슬 뉴스테이 단지 내 혹은 단지 간 이동시 위약금을 면제받을 수 있게 했다.

GS건설이 지난달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한 ‘동탄레이크 자이 더 테라스’는 전세대 테라스를 적용했고 평면도 4베이 판상형, 3면 발코니 개방형, 복층형 타입 등 총 23개로 다양화하여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양한 주거서비스도 제공된다. GS건설은 화성시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립하고 입주민 자녀에게 우선 입학의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재능기부 입주민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취미, 자기개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이처럼 뉴스테이가 점차 진화를 이루며 차별화 된 평면과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청약성적도 좋았다. 롯데건설이 선보인 ‘신동탄 롯데캐슬’과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은 각 2.89대 1, 4.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GS건설이 공급한 ‘동탄레이크 자이 더 테라스’는 총 363가구 모집에 9565명이 몰리며 평균 26.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임대아파트라 하면 저급의 아파트로 인식됐었지만 건설사들의 차별화된 뉴스테이로 인해 선입견이 많이 바뀐 상태다"며 "여기에 뉴스테이가 갖춘 합리적인 임대료와 낮은 인상률로 인해 뉴스테이의 인기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