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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 불변의 핵심은 '역세권, 소형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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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에서 역세권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뜨겁다. 실거주는 물론 투자가치도 다른 주택형에 비해 높다 보니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저금리 상황에 따른 임대상품으로 대체할 수 있어 분양시장의 팔방미인으로 손색이 없다는 분석이다.

23일 금융결제원자료를 보면 올해(1~8월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전용 59㎡ 이하 소형 아파트 주택형은 총 71개로 이중 61개 주택형이 1순위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 평균 경쟁률도 1419가구 모집에 5만 1074명이 몰리면서 35.99대 1을 기록, 이 기간 동안 서울시 1순위 평균 경쟁률(20.26대 1)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역과 더 가까운 소형아파트의 경우 경쟁률이 더욱 높게 나오고 있다. 롯데건설이 지난 6월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인근에서 분양한 '목동롯데캐슬마에스트로' 전용 59㎡는 66.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비해 대림산업이 지난 7월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초역세권에서 선보인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59㎡는 이보다 높은 238.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녹번' 전용 59㎡는 1순위 청약경쟁률이 34.25대 1을 기록하며 녹번역 인근에 자리잡은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 전용 59㎡ 1순위 청약경쟁률(30대 1)을 웃돌았다.

아파트 값 상승률을 살펴봐도 소형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올해(1~8월까지) 서울지역 전용 60㎡이하 소형아파트는 5.85% 상승하며 전용 60~85㎡ 이하(3.73%)와 전용 85㎡ 초과(2.83%) 집값 상승률을 모두 상회하고 있다. 여기에 역세권 단지의 경우 상승폭이 더욱 크다. 실제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를 보면 지하철 4호선 초역세권인 '길음래미안 6단지'(2006년 11월 입주) 전용 59㎡는 올 1월 4억 3750만원에서 9월 현재 4억 6000만원으로 5.14% 상승한데 비해 길음역과 거리가 있는 '길음위브 7단지'(2010년 7월 입주) 전용 59㎡는 이 기간 동안 4억 6250만원에서 4억 7500만원으로 2.7% 상승하는데 그쳤다.

또한 소형아파트의 경우 집값 상승은 물론 임대수익을 목적으로도 투자가 가능해 저금리 시대 수익형 상품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부동산114 조사에서 지난해 말 기준 서울지역 전용 60㎡이하 아파트 연간 임대수익률은 3.42%로 시중은행 금리(연 1~2%대)는 물론 전용 60~85㎡ 이하(3.33%)와 전용 85㎡ 초과(3.12%) 보다 높았다.

추석 이후에도 역세권 소형아파트가 공급돼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0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4구역에서 '신길뉴타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7~28층 6개동 전용면적 39~84㎡ 총 612가구로 이중 전용면적 59~84㎡ 36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특히 전용 59㎡가 187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안산~여의도) 도림사거리역(가칭)도 단지에서 약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교통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투시도 롯데건설은 10월 서울 용산구 효창5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2층 7개 동, 총 478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중 전용면적 59~110㎡ 21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용 59㎡가 106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의 48%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효창공원앞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인데다 지하철 한정거장 거리에는 지하철 5호선·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등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공덕역이 위치하고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9월 서울시 금천구 독산 2-1특별계획구역(독산동 1007-19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39 층, 3개동, 859가구 규모이다. 아파트 432가구와 오피스텔 427실로 구성된다. 아파트 432가구 가운데 전용 59㎡ 280가구로 64%를 차지하고 있다. 1호선 독산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인데다 지난 7월 개통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도 가까이 있어 강남권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GS건설은 10월 서울 마포구 대흥동 일대에 '신촌 그랑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3층, 18개동, 전용면적 59~112㎡, 총 1248가구이며 이중 49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 중 전용 59㎡가 135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초역세권단지로 이를 통해 서울의 주요 업무 밀집지역인 강남, 선릉, 시청 등으로 환승 없이 편리하게 출퇴근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9월 경기 안산시 초지동 일대에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27개동, 전용면적 48~84㎡, 총 4030가구 규모로 이루어지며 이중 14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의 93% 이상이 전용 59㎡로 이뤄져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4호선 초지역이 있는 초역세권 단지인데다 오는 2021년에는 KTX 초지역이 개통할 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