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BS에 따르면 (사)한국성우협회는 성우 지망생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값지게 쓴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명예회원으로 선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우협회는 연말 열리는 ‘2016 KBS 성우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고인의 어머니에게 ‘명예성우’ 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희선 KBS 성우극회 회장은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고인은 지난 9일 자신이 살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원룸에서 불이 나자, 먼저 대피해 신고한 뒤 건물로 다시 들어가 이웃의 초인종을 누르고 대피시켰다. 고인의 행동으로 21개의 원룸이 있는 건물에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정작 고인은 건물 옥상 부근에서 질식한 채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