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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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조정석, "유방암 검사 실제로 했다"

입력 : 2016-09-24 10:32:21
수정 : 2016-09-24 10: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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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검사를) 실제로 직접 했었는데, 정말 아팠어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방송 기자이자 유방암 환자로 연기 중인 배우 조정석(사진)이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정석은 “표정이나 느낌을 연기로 보지 않아도 될 만큼 아팠다”며 “저도 느껴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석은 극 중 여성유방암 환자의 1% 수준인 남성유방암 환자를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은 ‘질투의 화신’을 보고 병원 검진을 받은 남성이 실제 유방암에 걸린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조정석은 “고된 질병과의 싸움은 체력전이고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정신력”이라며 “힘내시고 치료 잘 받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조정석은 촬영 중 여자 배우들이 자신의 유방을 만지는 장면이 유독 많았던 것에 대해 “이분 저분 제 가슴을 만지는데 촬영 당시 웃음이 나서 참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질투의 화신’에서 조정석은 아나운서를 꿈꾸는 생계형 기상 캐스터 표나리(공효진)을 짝사랑하는 마초형 방송기자를 연기한다. 그는 “화신을 연기하는 데 있어 힘들었던 부분은 표나리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찾아가기까지의 디테일한 숨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차근차근 계단 밟듯이 나리에 대한 감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제 그린라이트 불이 들어왔기 때문에 앞으로 질투로 얼마나 망가질지,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