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1998년부터 고용노동부와 함께 글로벌 인재양성과 일자리 개척을 위한 해외취업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현 정부에서는 이를 ‘K-Move’로 브랜드화해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K-Move 스쿨과 취업알선 등을 통해 2900여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이는 2014년 실적보다 70% 이상 증가한 것이다.
|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박영범 이사장(둘째 줄 왼쪽 세 번째)과 K-Move 외국인 멘토단이 발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인력공단 제공 |
공단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초기단계에는 ‘대학으로 찾아가는 해외취업설명회’, ‘국가별 해외취업 전략설명회’ 개최를 비롯해 미국 등 60여개국에 230명 이상의 K-Move 멘토단을 운영하고 있다. 준비단계에는 K-Move 스쿨을 통해 직무연수부터 해외취업까지 연계하는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특히 올해는 정보기술(IT) 및 의료 등 전문 직종 중심의 청해진 대학을 신설, 대학교 저학년부터 해외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취업 후에는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에게 국가별로 최대 400만원까지 장려금을 차등지급해 현지정착과 장기근속을 지원한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