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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번엔 유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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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르랭 ‘K-펀드 1’에 1억유로 출자 / 이해진 “혁신 스타트업 교류 기여” / 펠르랭 “빅데이터·IOT 등에 투자”
‘이번엔 유럽이다’.

네이버가 자회사인 ‘라인’과 함께 유럽의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유럽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지난 7월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 라인을 도쿄·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데 이어 유럽을 교두보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네이버의 유럽 진출에는 한국계 첫 프랑스 장관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 캐피탈 창업자가 가교역할을 맡는다.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렐리아 캐피탈의 펀드 출범 기자회견에서 이해진 네이버 의장(왼쪽부터)과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전 디지털 경제장관, 김상헌 네이버 대표, 앙투완 드레쉬 코렐리아 캐피탈 공동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렐리아 캐피탈의 펀드 출범 기자회견에서 “단순 투자가 아니라 전략적 사업 진출을 고민했다”며 “유럽에서 유능한 엔지니어가 우대받는 좋은 회사를 만들어 혁신적 스타트업이 한국 시장에 올 수 있게 하고, 또 한국 스타트업도 유럽에 가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코렐리아 캐피탈은 한국인 입양아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한국명 김종숙) 프랑스 전 디지털 경제장관이 대표인 프랑스의 투자 회사로, 네이버와 자회사 라인은 이 회사의 벤처 펀드인 ‘K-펀드 1’에 각 5000만유로씩 총 1억유로(약 1240억원)를 출자한다. 네이버·라인의 첫 외국 협력사인 셈이다.

펠르랭 전 장관은 “아직 투자 1호 대상 기업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빅데이터나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 딥러닝 등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펠르랭 전 장관은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첨단기술 벤처의 성공 스토리가 부족한데, 네이버·라인은 이런 우리 스타트업에 좋은 모범이 되는 사례”라고 말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