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고립된 주민을 구하려던 소방대원이 순직하는 등 5일 울산서 2명이 사망했다.
119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쯤 울주군 청량면 회야댐 수질개선사업소 앞에서 온산소방서 소속 대원 강모씨가 불어난 회야강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강씨는 주택 옥상에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로를 확인하던 중물살이 덮치자 동료 소방대원 2명과 함께 전봇대를 붙잡고 버티던 중 결국 휩쓸려 실종됐다.
수색에 나선 119는 2시간여 지난 뒤 실종 지점에서 회야강을 따라 약 7㎞ 떨어진 온산읍 용안사 인근에서 강 소방관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날 오후 1시 10분쯤에는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현대아파트 입구에서 약 60m 떨어진 지점에서 A(61)씨가 도로변 가드레일에 몸이 끼어 숨진 채로 발견됐다.
119구조대가 신고 10여 분 만에 출동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아파트 인접 태화강 강물이 넘치면서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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