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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길재정비촉진지구 토지이용계획, 자료=영등포구 |
서울시 뉴타운 사업지들이 사업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장위뉴타운에 이어 규모가 큰 신길뉴타운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가 8월25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서 공공택지 공급 물량을 조절하겠다고 발표하고 나서 기존 사업지의 희소성이 높아지며 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 대형 건설사 아파트 분양 '속속'
신길뉴타운은 장위뉴타운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사업지다.
영등포구의 자료에 따르면 재정비촉진계획이 완료되면 인구 5만 5292명, 2만 479세대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탈바꿈한다.
가장 큰 사업지인 장위뉴타운에 약 2만 7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것을 감안하면, 가구수 기준으로 75%에 달하는 규모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전체 16구역 중 11구역의 '래미안 프레비뉴'는 2013년 분양해 지난해 12월 입주를 마쳤다. 7구역의 '래미안 에스티움'역시 내년 4월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남은 구역 중 가장 먼저 분양하는 사업지는 14구역으로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신길뉴타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5구역 SK건설 △9구역 현대건설 △12구역 GS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 선제 물량 프리미엄 붙으며 가격 '오름세'
신길뉴타운에서 가장 먼저 입주를 마친 11구역 래미안 프레비뉴는 분양 당시 청약경쟁률이 크게 높은 편은 아니었다.
2013년 당시 평균 청약경쟁률은 1.49대 1이었다. 2014년 분양한 래미안 에스티움 역시 일반분양물량 698가구 모집에 3546명이 몰리며 평균 5.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7월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7구역에서 분양한 대림산업의 '아크로 리버하임'은 1순위 청약경쟁률이 89.54대 1로 100대 1에 육박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장위뉴타운에 2500세대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장위1의 평균 청약경쟁률 역시 21.12대 1을 기록했다.
시기와 장소가 다르지만 청약경쟁률이 낮다는 점은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래미안 프레비뉴는 분양 당시 전용면적 84㎡ 초기 분양가가 4억 9800만~5억 3500만원(층수별로 차이) 대에 형성됐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10층과 11층의 매물이 6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 당시에 비해 최소 8500만~1억 2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 부동산 경기 호재에 공공택지 공급 축소로 새 주택 희소성까지
뉴타운 사업지가 주목받는데는 부동산 시장의 대·내외적 상황의 변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8월 25일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하며 공공택지 공급을 제한해 주택공급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해 재건축이나 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건설사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동산 경기가 좋은 점도 호재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재작년과 작년에 부동산 규제가 잇따라 풀린 점, 은행 금리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점 등은 부동산 투자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달 분양하는 현대산업개발 측도 신길뉴타운 아이파크의 분양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분양 홍보를 맡은 이정민 포애드원 차장은 "교통이 워낙 좋은 곳에 위치해 있고 올해 청약경쟁률이 좋았던 중소형 위주의 아파트로 단지가 구성됐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신길동에 위치한 H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지금 신길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체가 부동산 열기가 과열돼 있다"며 "신길뉴타운 인근 지역도 투자자, 수요자 모두 많이 찾는 지역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도 긴 상담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현장 분위기는 매우 바쁘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세계파이낸스>세계파이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