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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울산 지자체장과 국회의원, 동해안특구 지정 정부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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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울산시가 포항과 경주, 울산을 아우르는 동해안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포항·경주·울산시에 따르면 경북 포항, 경주, 울산 지역 국회의원 9명과 경북도지사, 울산광역시장 등이 12일 ‘동해안연구개발특구’ 지정 건의문을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에게 전달했다. 이번 건의문에는 포항 김정재, 박명재 의원을 비롯해 경주 김석기 의원, 울산 강길부, 김종훈, 박맹우, 윤종오, 이채익, 정갑윤 의원 등 9명의 국회의원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등 광역단체장이 함께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동해안연구개발특구의 지정 당위성과 그간의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정부의 조속한 특구 지정을 촉구했다.

동해안 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되면 연구개발 성과의 확산과 사업화를 촉진함으로써 높은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등 과학기술 혁신 및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특구로 지정되면 100억원 이상의 국비 지원 법인세·소득세·취득세 등 세금감면 혜택 도로·용수 등 특구기반시설의 우선지원 등 지역발전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다양한 재정·행정적 지원이 이루어진다.

경북도와 울산시 등 2개 시·도가 공동 추진하는 초광역 동해안 연구개발특구 면적은 23.1㎢(경북 12.4㎢, 울산 10.7㎢)다.

지질자원 실증연구센터(포항),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경주) 등 정부출연 6개 연구기관과 기타 연구기관 16개, 대학 부설 연구소 112개, 기업 부설 연구소 212개가 있다. 포스텍,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 한동대 등 6개 대학이 밀집해 있다. 17개 산업단지에 특허등록 전국 4위(4974건), 연구개발 투자 전국 5위(5219억원)를 차지한다.

특구가 되면 에너지부품 소재, 바이오 메디컬·바이오 헬스, 에너지자원 개발 등 글로벌 첨단 융복합 비즈니스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경북은 주력 신성장산업인 탄소복합재, 가속기 기반을 활용한 바이오기술, 원자력 안전·해체 산업 등을 육성한다. 울산은 자동차 산업과 연계한 연료·이차전지, 경량화 소재, 게놈 기반 바이오기술 분야 등을 키운다. 포스텍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지구, 울산대·울산과학기술원 첨단연구개발거점지구를 중심으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등을 사업화 촉진지구로 발전토록 한다. 지난해 말 경북도와 울산시, 포항·경주시 단체장이 동해안 연구개발특구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특구 지정을 추진했으나 아직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김정재(포항 북) 의원은 이미 지난 4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국정감사와 7일 미래부 국정감사에서 연구개발특구 지정 검토 지연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며, 하루속히 동해안연구개발특구 지정에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박명재(포항 남·울릉) 의원은 “이미 경북도와 울산시가 특구 지정을 미래부에 요청했다”며 “경제 발전은 물론 국가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창출을 위해 특구 지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