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진 세계일보 통일연구위원이 새로 내놓은 두 권의 책 ‘평화는 동방으로부터’와 ‘평화의 여정으로 본 한국문화’ 출판기념회가 19일 서울 종로구 세계일보사 유니홀에서 열렸다.
박정진 세계일보 통일연구위원이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제현 기자 |
차준영 세계일보 사장은 “박 위원이 그간의 다양하고 깊은 성찰을 지구촌 평화라는 거시적 시각으로 정리했다”고 평가한 뒤, “공생공영의 가치를 일깨워 인류 한가족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 책들이 실천적 평화운동의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최윤기 통일그룹재단 이사장과 김민하 세계일보 회장을 비롯해 임덕규 전 국회의원, 김형효 전 한국정신문화원 부원장, 손병철 신동북아문화예술연구원장, 최세규 한국재능기부협회 이사장, 권선복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 임성묵 대한본국검예도협회 총재 등이 참석했다.
19일 세계일보 유니홀에서 열린 박정진 세계일보 통일연구위원의 신간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임성묵 대한본국검예도협회 총재,손병철 신동북아문화예술연구원장, 차준영 세계일보 사장, 박정진 위원 내외, 김민하 세계일보 회장, 김형효 전 한국정신문화원 부원장, 임덕규 전 국회의원, 권선복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 남제현 기자 |
기독교 메시아사상에 대한 철학적 탐색을 처음 시도한 ‘메시아는 더 이상 오지 않는다’(행복한 에너지·2015)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 두 권의 책은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는 물론, 인류 전체의 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위해 초석이 되어줄 내용들을 가득 담고 있다. 절대유일신을 믿는 기독교와 우주를 항해하고 있는 우주물리학의 자연과학, 그리고 세계를 금융자본주의로 통일하고 있는 서양의 문화·문명으로는 결코 인류가 평화를 달성할 수 없음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한다. 피스-메이킹(Peace-making)이라는 말이 있듯이 평화도 만들어가야 함은 물론 세계를 소유하려고 하는 ‘욕망과 이성’의 철학, 즉 ‘소유의 철학’으로는 인류의 평화는 요원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김신성 기자 sskim6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