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표인 국회 운영위원회 정진석 위원장은 21일 청와대 국정감사에 우병우 민정수석이 불출석하자 "오후 4시30분까지 출석 여부를 알려주고, 만일 나오지 않는다면 국회 차원의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말로 동행명령장 발부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재개된 국감에서 "여야가 불출석 사유서에 명기한 내용만으로 불출석을 양해하는 데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헌법과 국회법 등에 따라 우 수석의 출석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며 "이른 시일 내에 국감에 출석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청와대 측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심도 있게 논의하고 검토한 뒤 적당한 때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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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우병우 오후 4시반까지 불출석시 국회차원 조치"
기사입력 2016-10-21 14:43:21
기사수정 2016-10-21 14: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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