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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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라스푸틴, 네티즌…“이제야 기묘했던 모든 게 이해가 된다”

위키리크스 캡처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한국판 라스푸틴 사태’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지난 28일 PBC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전화 인터뷰를 갖고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와 박 대통령을 강력 비난했다.

이날 정 의원은 “예전 제정러시아가 망할 때 라스푸틴이라는 괴승이 있었다. 황제는 무능했고 국정은 라스푸틴이 뒤흔들었다. 그는 최면술사였고 신흥종교 교주였다. 장관들의 목숨과 주요 정책 방향을 쥐고 흔들었다”고 말하면서 현재의 국내 상황을 이에 비유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Pete***) 작금의 사태의 진짜 피해자는 수 십 년 동안 기득권이라 불리는 정치, 경제, 언론계 인사들에 의해 조종된 대한민국 국민들이지” “(구리거울) 최태민이 박근혜의 몸과 마음을 완전히 지배했다” “(낡은 진보) 진짜 망측하다 라스푸틴이 뭐냐 하여튼 부인이 5~6명인 가난뱅이 교주 최태민이 박근혜 만난후로 엄청난 부를 창조 한건 팩트이다” “(Jiwo***) 건강한 자아도 없고 판단력도 없는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라니 이제야 그녀 정권의 기묘했던 모든 게 이해가 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슈팀 en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