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1970년대부터 사망한 최태민으로부터 주술에 홀렸으며 대를 이은 최순실에까지 농락 당했다는 '설'에 대해 "참 어이가 없어서 말을 못하겠다"며 기가 막히다고 했다.
31일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른바 '주술설'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대변인은 여권 비박계를 중심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 협조 요구'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지금 진행 중이니까 그에 대해 언급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 가능성'에도 "일단 검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니까…"라며 압을 피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靑, '朴 대통령 주술에 홀렸다'에 "참 어이가 없어서 말을 못하겠다"
기사입력 2016-10-31 10:05:40
기사수정 2016-10-31 1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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