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담팀은 의혹이 제기된 사업에 대한 전면 재점검과 관련된 인사·절차 등에 대한 정밀 검증을 담당한다. 그러나 그간 최순실·차은택씨 인맥에 휘둘려왔다는 의혹을 받는 문체부가 중이 제 머리 깎는 식으로 자체 점검에 나서는 것이 얼마나 효율적일지는 의문이다. 최씨와 차씨가 관여한 문체부 사업은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부터 국가상징 체계 통합,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허가·늘품체조까지 광범위하다.
특별전담팀장은 정관주 문체부 제1차관이 맡고 감사관을 포함해 기획조정실장, 문화예술정책실장,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체육정책실장이 각 분과를 담당한다. 특별전담팀은 전수조사와 함께 언론 보도내용에 대한 정밀 조사, 과장, 국장, 실장의 중첩적인 점검 등을 운영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