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당신의 피부를 빛나게 하는' 7가지 레몬 활용법

 


레몬은 주방의 ‘팔방미인’으로 통한다. 음식의 비릿맛을 잡아주고 감칠맛은 살려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몬은 이외에도 칙칙해진 피부톤 개선과 손톱 광택 부여, 천연 데오드란트 대용 등 당신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용도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 미국 온라인매체 헬시판다가 우리가 몰랐던 '천연 화장품' 레몬의 활용법을 소개했다.

1. 얼굴 화장수


레몬으로 천연 화장수를 만들 수 있다. 레몬 화장수는 미백과 모공 축소 효과가 있어 당신의 피부를 더 탄력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먼저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레몬 껍질의 농약을 완벽히 제거한 후 얇게 썬다. 소독한 유리병에 글리세린 한 병과 청주를 넣어 골고루 젓고 레몬을 넣어 냉장고에서 15~30일 숙성시키면 완성된다. 자기 전 화장 솜에 묻혀 얼굴을 닦아내면 수렴, 소독, 피부 유연 효과가 있다. 특히 레몬의 비타민C가 얼굴을 하얗게 하고 모세혈관을 강화해 피부가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 블랫스팟 완화


레몬의 비타민 C와 P성분은 피부에 쌓인 독소를 제거한다. 화장 솜에 레몬즙을 묻혀 칙칙해진 부위에 10분 정도 올려놓으면 된다. 피부가 건조할 경우 따갑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럴 땐 알로에와 섞어 사용하면 완화된다. 레몬이 피부의 항균성을 높여 박테리아를 제거하기 때문에 지성 피부에 특히 좋다.

3. 손톱 영양 및 광택 강화


화학약품으로 된 네일 광택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손톱이 약해지거나 색이 변할 수 있다. 이럴 땐 레몬즙 1티스푼과 올리브유 2티스푼을 혼합해 천연 네일 광택제를 만들어 쓰면 좋다. 몇 주간 꾸준히 손톱에 도포하면 손톱이 두꺼워지고 광택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 천연 염색제


머리카락 색깔을 지금보다 한두 톤 정도 더 밝게 만들고 싶다면 레몬을 활용해보자. 물과 섞은 레몬즙을 분무기 등을 이용해 머리에 골고루 도포한 후 태양 아래에서 산책하면 염색 효과를 볼 수 있다. 눈에 띄는 효과를 보고 싶을 땐 매주 한 번씩 반복하면 되는데, 조금씩 밝은 톤을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화학약품이 들어가지 않아 건강에도 이롭다.

5. 색소침착 완화


무리한 다이어트나 여드름 흉터, 강한 자외선 등은 균일한 피부 톤을 무너뜨리는 원인이 된다. 칙칙해진 피부 톤을 맑게 하기 위해 일주일에 두 번 15분만 투자해보자. 세안 마지막 단계에 물에 레몬즙이나 에센셜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 마무리한다. 일주일에 2회 정도 실시하면 피부톤이 균일하고 밝아지는 효과가 있다.

6. 입술 보습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입술이 건조한 때 천연 입술보습제를 만들어 쓰면 도움이 된다. 레몬즙과 천연 에센셜 오일을 섞어 잠들기 전 입술에 발라준다. 밤새 촉촉한 상태로 되돌려 줄 뿐 아니라 건조함을 막아주어 입술이 트는 것을 방지하고 노화로 생긴 입술 주름을 완화한다.

7. 천연 데오드란트


레몬은 냄새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를 없애는 효과가 우수하다. 천연 레몬 데오드란트를 만들기 위해 무수에탄올, 레몬 에센셜오일, 정제수를 준비한다. 먼저 소독한 용기에 무수에탄올을 절반가량 채우고 천연오일과 적당량의 물을 섞어 냄새나는 부위에 뿌려주면 된다. 겨드랑이 냄새를 제거할 땐 레몬즙과 꿀, 오트밀을 섞어 스크럽으로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사진=헬시판다, 클립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