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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총리 내정자가 3일 서울 종로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닦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
최순실은 법정으로 현 정부의 비선실세로 국정을 농단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순실씨가 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교도관에 이끌려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
‘왕수석’은 구치소로 긴급체포 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3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서 15시간 넘는 조사를 받은 뒤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각료 인사와 관련, “개각을 포함해 모든 것을 여야 정당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국민적 비판에 직면한 상황에서 국회와 여야 정당은 국정동력의 원천이고 이 원천으로부터 동력을 공급받지 못하면 국정의 불은 꺼지게 된다”면서 “상설적인 협의기구와 협의 채널을 만들어서 여야 모두로부터 그 동력을 공급받겠다”고 약속했다. 자신이 총리가 되는 게 거국내각으로 가는 길이라며 여권과 같은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한광옥 |
허원제 |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한광옥(74·전북 전주)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내정했다. 새 정무수석에는 원조 친박(친박근혜)으로 분류되는 허원제(65·경남 고성)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발탁했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