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박원순 "하야 요구한 순간, 대선출마 포기"…지자체장 출마 90일전 사퇴

지난 2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성명을 발표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 순간 대선 출마는 포기한 셈이었다"고 했다.

4일 박 시장 측근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박 시장은 서울시내 모처에서 서울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대통령 퇴진 요구 긴급성명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박 시장은 대통령 하야 후 선거 시점과 선거에 앞서 공직자가 사퇴해야하는 시점 등 관련법을 들면서 "성명 발표 당시 모든 것을 내려놨다"고 했다.

대통령 하야의 경우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출마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장 등 공직자는 출마 90일 전에 사퇴 해야한다.

이를 이야기 한 박 시장은 "해석은 알아서 하라"면서도 "내 마음은 답을 했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