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에 출연한 배우 신은수(14)가 패션화보에 도전했다.
3일 발간된 매거진 하이컷 화보에서 신은수는 햇빛 쏟아지는 정원을 배경으로 러플 장식 블라우스를 입고 순수하면서도 신비로운 소녀의 매력을 발산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제2의 수지'라는 수식어를 듣고 깜짝 놀랐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지난 달 11일 열린 '가려진 시간' 제작보고회 이후 연락을 엄청 많이 받았다는 그는 "휴대폰이 터질 뻔했다"면서 "친구들이 사진을 찍어 보내주고 나도 기사를 찾아봤다. 기사 제목에 '제2의 수지'라는 말이 달렸는데 어떻게 저 따위를….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면서 오글거렸다"고 말했다.
신은수는 생애 첫 출연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강동원에 대해 "데뷔 전 강동원 선배님을 영화로 봤을 때는 진짜 이런 분이 연예인을 하는 거라고 우러러봤다"며 "촬영 시작 전 고사 때 처음 뵀는데, 혼자 우뚝 솟아 있었다.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엄청 멀리 있는 사람 같았는데 친해질수록 친근한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개봉일이기도 한 16일 첫 방송되는 SBS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전지현의 청소년기 역할을 연기한다.
신은수는 "'가려진 시간'과 마찬가지로 '인어' 연기는 겪어볼 수 없는 것"이라면서 "기대되는 것도 있고, 인어는 감정 표현을 어떻게 하는지 아리송하기도 하다. 두 작품을 했는데 모두 다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연기했다. 그런 것처럼 색다른 것을 계속 해보고 싶다. 그래야 실력이 늘 것 같다"고 신예다운 각오를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하이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