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미화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이러려고 코미디언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정치가 이토록 웃길 줄이야"라는 해시태그로 박 대통령의 담화를 비꼬았다.
같은날 가수 이승환은 페이스북에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 * 내가 이러려고 가수 했나... 팬들 앞에서 요딴 소리?!"라는 글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역대 대통령 최저치'라는 기사를 공유했다.
방송인 김제동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러려고 친구했나 자괴감이 든다"라는 글을 남기며 주진우 시사인 기자의 농담에 답했다.
앞서 4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무엇으로도 국민들 마음을 달래드리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하다"고 말한 바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