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카가 '최순실 연예인'으로 지목된 것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운운하며 강력히 부인했다.
제시카 소속사 코리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안민석 의원의 최순실 게이트 특혜 연예인 발언과 관련해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임을 말씀드린다"라며 "허위·악성 주장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라고 14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14일 온라인을 중심으로 안민석 의원이 지목한 '최순실 연예인' 명단이 찌라시 형태로 퍼졌다. 여기에는 "현재 안민석 의원이 정확한 증거로 확인된 바로는 '가수 이모씨와 전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 배우 박모씨에 대해 오후에 이미 검찰청에 수사 요청을 해 놓은 상태"라는 내용이 담겼다.
안민석 의원은 지난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순실과 친분이 있으며 특혜를 입은 연예인을 폭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안 의원은 "최순실 라인 연예인'과 관련해 거짓말하는 분이 있다. 계속 거짓말한다면 다음 주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온라인에서 이름이 거론된 몇몇 연예인들은 강력히 반발했다. 이에 안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짜 억울하면 소송을 제기하라. 법원에 증거를 갖고 가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제시카 "최순실과 무관…허위·악성 주장 법적 대응할 것"
기사입력 2016-11-15 17:44:04
기사수정 2016-11-15 17:55:52
기사수정 2016-11-15 17: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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