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 차관으로 불렸던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16일 검찰 에 불려 나왔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최씨의 이권 챙기기 행보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4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김 전 차관은 모든 (의혹) 사항은 검찰 수사에서 철저히 제대로 응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최씨와의 관계, 혐의 인정 여부, 장시호씨 지원 의혹 등의 질문엔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판에 박힌 말한 되풀이하다가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출신인 김 전 차관은 2013년 9월 문체부 2차관에 발탁된 뒤 체육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체육계 대통령'으로 불렸다.
이 과정에서 최순실씨의 체육계 관련 각종 민원과 이권해결에 도움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檢나온 실세차관 김종, "철저히 제대로 응답 하겠다"고 했지만
기사입력 2016-11-16 10:09:49
기사수정 2016-11-16 10:09:48
기사수정 2016-11-16 10: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