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랜시스 니모 캘리포니아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미 항공우주국(나사) 탐사선 ‘뉴 호라이즌스’가 지난해 전송한 사진과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가설을 세웠다.
지난해 7월 미 항공우주국 탐사선 ‘뉴 호라이즌스’가 보내온 명왕성 표면 사진. 미 항공우주국 제공 |
니모 교수는 “스푸트니크 평원은 명왕성 표면의 거대한 구멍과도 같으므로 무게가 모자란 상태로 관측됐다”면서 “평원 아래에 막 녹기 시작한 ‘슬러시’ 상태의 바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바다는 지구의 바다와는 다르게 암모니아나 다른 부동액 성분이 포함된 물로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또 거대한 바다가 천천히 얼어붙는 과정에서 명왕성 표면에 균열이 생겼을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