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책임을 묻는 방식은 ‘과도내각 구성 후, 즉각 사퇴’ 응답이 43.5%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론 ‘탄핵’(20.2%), ‘임기 유지, 국회 추천 총리에게 내각 통할권 부여’(18.6%), ‘즉각 사퇴 후, 황교안 총리 권한 대행’(10.2%) 순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검찰 조사방식은 대면조사가 78.2%로, 서면조사(15.3%)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3주차 주간집계 결과에선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하락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6%포인트 떨어진 9.9%로, 이 기관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1.0%포인트로 하락한 18.2%로 역대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민주당도 지난 주에 비해 1.5%포인트 떨어진 30.5%에 그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 했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이탈층을 흡수하며 1.7%포인트 오른 17.0%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