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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대표들은 범국민 서명운동 전개 외에도 △검찰이 박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철저하게 수사토록 하고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추천에 적극 공조하며 △박 대통령 퇴진을 위해 시민사회와 서로 협력하고 협의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수능일인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이 주최한 '박근혜 하야 고3 집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야3 당은 박 대통령이 전날 검찰에 부산 엘시티 비리 의혹을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피의자가 수사를 지휘하는 꼴’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여당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던 사람(박 대통령)이 며칠 지나지 않아 ‘뭐 그리 잘못한 게 있느냐’고 다시 고개를 든다면 현실을 매우 잘못 보고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동진 기자 bluewins@segye.com